[뉴스핌=이연춘 기자] 선진 7개국(G7)이 시장 유동성을 보장하고 금융시장 기능을 지지할 수 있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 것이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이유에 대해 "추가적인 악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G7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8일 오후 G7 회의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 같다"며 "또한 중국증시가 11시 이후 급락, 개인의 신용물량 출회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0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85포인트(4.80%) 내린 1,853.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316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업종이 신용경색 우려로 6.5% 넘게 빠지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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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