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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최근 자동차 블랙박스 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엠텍비젼의 관련 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29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자동차 블랙박스용 칩 관련 매출이 지난해 월 평균 4~5억원에서 올해는 월 평균 8~10억원(상반기 기준)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공급처도 2배 가량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주요 공급처는 팅크웨어, 아이트로닉스, 아몬, 미동전자, 큐알온텍, 백경물산 등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블랙박스용 칩 시장 규모는 수량 기준으로 약 40만개 수준. 이 가운데 엠텍비젼의 시장점유율은 약 60% 정도다.
관련업계는 올해 시장규모가 80~90만개, 내년 100만개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관련 매출이 월 20~3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자동차용 블랙박스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까지 발의되면서 증권가에선 관련주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26일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은 완성차 업체가 생산차량에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을 발의, 블랙박스를 판매하는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출현으로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블랙박스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반면 여기에 칩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엠텍비젼을 비롯해 코아로직, 텔레칩스 등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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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