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팟 터치, 아이폰 제품을 통해 자사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ITC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에 대해 애플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고 비난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양사 간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애플 역시 지난 4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군이 자사의 모바일 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사는 모두 특허 침해를 근거로 ITC에 관련 제품 수입금지를 요구했다. 이 같은 수입금지 위협이 강력한 분쟁 합의의 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업체들은 ITC를 종종 특허 소송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