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1090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아시아 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일본 증시는 1% 가깝게 상승했으며 대만 증시도 일시 2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6.17엔, 0.86% 상승한 1만 96.56엔으로 오전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0.86% 오른 1만 96.89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1만 100선을 상회하는 등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리스 구제방안 합의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모간스탠리의 2분기 주당 손실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자 은행주들이 선전을 펼쳤다. 미쓰비시 UFJ는 3.3% 급등했고 노무라 홀딩스는 2.1% 뛰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01포인트, 0.15% 상승한 2770.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한 후 기술적 반등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날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기준점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별주로는 페트로차이나가 0.28% 오르고 있고 핑안보험은 0.65% 뛰고 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7.24포인트, 0.54% 상승한 8764.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서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아이지웨어(iGware)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2.78% 급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멘트와 식료품주가 각각 6.07%, 2.11%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314.62포인트, 1.43% 상승한 2만 2305.24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