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채한도 협상 진전"
*양호한 美주택지표로 오전 한때 국채 하락흐름
*투자자들, 美 국채에 대체적으로 중립 포지션-JP 모건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국채 장기물이 19일(뉴욕시간)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전날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던 국채 30년물은 이날 오바마의 발언 내용이 보도되면서 2포인트 넘게 가파른 상승 장세를 연출했다.
BNP 파리바의 국채 트레이딩 담당 매니징 디렉터 릭 클링맨은 "트레이더들이 양당 협의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물은 1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9%P 떨어진 2.8712%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와 0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28%P 급락한 4.177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상승한 0.3710%를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만 자신과 의회 지도자들은 지금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협상 일정을 잡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14.6% 증가한 62만 9000호로, 지난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7만 5000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56만 호로 집계됐던 5월 수치는 54만 9000호로 하향 조정되었다.
6월 건축허가건수는 월간 2.5% 증가한 62만 4000건으로 집계되며, 역시 전문가 전망치인 60만 건을 상회했다.
한편 유로존 부채 위기와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미국채에 대해 대체적으로 중립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밝혀졌다.
JP 모건 증권에 따르면 18일(월) 현재 미국채에 대해 중립 포지션을 취하고 있거나 미국채를 포트폴리오 벤치마크(포트폴리오내 비중)과 같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비율은 74%로 직전주의 72%에서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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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