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반기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8일 NH투자증권 고성진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세가지 요건을 제시했는데, 우선 2010년 하반기 실적 기저 효과 및 올해 제네릭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모멘텀을, 그리고 두번째로 신약 허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신약모멘텀, 마지막으로 연말 정부 규제 리스크 완화 기대를 들었다.
고 애널리스트는 "상위사의 실적 회복이 업황 회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인데 상위사 중 정부 규제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는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실적 회복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디"고 말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종근당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대형 고혈압치료제 품목들의 잇따른 특허 만료에 따른 수혜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고, 업계 상위권 수준의 외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적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는 2011, 2012년 예상 EPS 4083원, 4602원 기준 각각 7.1, 6.3배로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된다고 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특히 중대형사 중 가장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전망되고, 하반기에도 외형 및 이익 성장으로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약 업종 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원외처방조제액 실적을 보면 국내 주요 상위 5개사(대웅제약, 동아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의 시장점유율은 19.4%로 전월 대비 0.1%p 소폭 상승했으며. 이 중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8.6% 성장해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전년 동월 대비 5.2% 성장해 시장 평균을 소폭 하회했으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1%, 3.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부규제 정책의 영향이 일부 상위제약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고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2/2407021607133010_944_t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