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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민했지만 한은 “금리동결”… 유럽 쇼크에 주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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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외자의 50%인 유럽 자본 촉각, 상승세 경기 찬물 원치 않아
- 김중수 총재 “물가안정기조 중점”,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시사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 압력과 유럽 국가의 채무문제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나눠진 갈림길에서 후자를 택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물가 관계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가가 올라 서민들이 어렵다….”고 한 목소리를 냈던 게 정부 내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이탈리아 재정 위기가 급부상하자 유럽발 금융위기 불안감이 커졌다. 그 여파로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이달 초 3.8%로 상승하다가 3.7% 선으로 후퇴했다.

김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 이야기부터 꺼냈다. “유럽지역의 국가 채무 문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회복되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개회를 선포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날 금통위는 7월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유럽자본의 관련성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자본의) 50%가 될 정도로 크다”며 “(유럽지역의 재정위기가) 오늘 금리결정의 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통화정책 방향에서 한은이 가진 인식도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의 문제가 → 유럽 지역의 문제로, 재정문제가 → 국가채무로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므로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고, 너무 강한 정책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금리로 한번에 해결 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계부채는 5개월 연속 증가한 443조원(잔액 기준)이었다.

물가상승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가공식품가격 및 개인 서비스요금이 계속 오르면서 3.7% 수준으로 상승했고 당분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해외 변수, 물가 등에 대한 김 총재의 이 같은 판단을 종합해보면 경기에 우선순위를 두고물가 불안에 대한 대처를 위해 보폭을 두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8월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렸다. 연속 인상이라는 부담을 털었고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 총재는 “높은 수준”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물가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겠다”고 말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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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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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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