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의 '새 지평'열다..1차투표서 승리
[뉴스핌=김연순 기자] 강원도 평창이 두번의 아픔을 딛고 세번째 도전 만에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꿈을 이뤄냈다.
6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투표에서 평창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자크 로케 IOC 위원장은 이날 개최지 발표에서 "2018년 동계올핌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평창은 63표를 얻어 투표인단(95명)의 과반을 획득했다. 지지율은 66.3%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다지지율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뮌헨이 25표, 안시가 7표로 그 뒤를 이었다.
1999년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던 평창은 캐나다 밴쿠버에 밀려 2010년 유치에 실패했고, 이어 두 번째 도전에서도 러시아 소치에 역전패를 당해 2014년 유치권 또한 획득하지 못했다.
12년 동안 2번의 실패와 3번의 도전 끝에 평창은 마침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유치 발표 직후 "평창의 유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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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