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와신상담', 세 번째 도전만에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온 국민의 성원, △이명박 대통령의 더반 현지 지원, △이건희 IOC위원의 글로벌 유치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더해져 이뤄 낸 쾌거로 해석된다.
특히 더반 현지 관계자들은 평창유치위원회와 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와서 펼친 막판 부동표 잡기가 평창의 득표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통령이 여론의 부담을 무릅쓰고 지난 2009년말 이건희 IOC 위원을 특별사면해 글로벌 유치활동에 나서게 한 것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사진)의 평창 유치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외교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사면 직후인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이번 더반 IOC 총회 참석까지 약 1년 반 동안 모두 11차례에 거쳐 170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삼성측에 따르면 해외출장 기간 동안 총 이동거리만 21만㎞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5바퀴 넘게돈 거리에 해당한다.
평창 유치가 결정되자 이 회장은 "평창을 믿고 지지해 주신 로그 IOC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IOC 위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뮌헨과 안시의 유치 관계자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평창이 유치에 성공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와 체육계, 국민 모두의 열망이 뭉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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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관(2010.2월)
② 유럽 방문(2010. 4월)
③ 싱가포르「Youth Olympic」참석(2010.8월)
④ 멕시코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참석(2010.10월)
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2010.11월)
⑥ 평창 IOC 실사단 접견(2011.2월)
⑦ 서남아시아 방문(2011.2월)
⑧ 유럽 방문(2011.3월)
⑨ 영국 런던 '스포츠 어코드' 참석(2011.4월)
⑩ 스위스 로잔 'IOC Technical Briefing' 참석(2011.5월)
⑪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 참석(20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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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