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건수와 소비자신용이 모두 예상을 하회하며 소비자지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29일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5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4만 5940건으로 4월의 4만 5447건(수정치)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4만 61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
모기지대출액은 11억 파운드 증가하며 전망치인 7억 파운드 증가를 넘어섰다. 4월에는 10억 파운드(수정치) 증가한 바 있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발표한 5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1억 7300만 파운드 증가에 그쳐, 작년 4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3억 5000만 파운드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및 4월의 5억 파운드 증가(수정치)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0.1% 증가한 반면, 연율로는 0.2% 감소했다. 다만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의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