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인터넷 라디오사이트 판도라가 상장 이튿날 20% 이상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판도라는 전날 대비 4.16달러, 23.88% 급락한 13.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16달러를 밑도는 것은 물론 상장 첫날 판도라의 주가가 일시 63% 이상 폭등했던 모습에 비해서도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판도라의 수익성 여부와 다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장초반부터 매도에 나섰다.
전문가들 역시 판도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들은 판도라 경쟁업체들과의 경쟁 상황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고평가된 상태라며 매수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도라는 위성라디오업체 시리우스 XM 라디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들과 경쟁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청취자가 늘어날 수록 음악 저작권 비용에 대한 지출도 늘어나게 된다는 점이 우려할 만한 요소로 분석된다.
한편 BTIG의 리차드 그린필드 애널리스트는 판도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 목표가를 5.50달러로 제시했고, 모닝스타의 릭 서머 애널리스트는 6달러 수준이 적당하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