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상장을 앞두고 발생했던 지상파 HD 방송 재계약 리스크가 모두 해소됐다며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은 가입자 기반, EV/가입자 Valuation 기준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인 '가입자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적정가치는 2011년말 예상 가입자 기준 2만4800원, 2012년말 예상 가입자 기준 2만9000원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스카이라이프와 SBS간 수도권 HD 방송 재송신 계약이 지연되면서, 지난 4월 27일부터 수도권 지역 SBS HD 방송 송출은 전면 중단됐다"며 "6월 13일 스카이라이프와 SBS간에 재송신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14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 지역 SBS HD 방송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KT스카이라이프의 상장을 앞두고 발생했던 지상파 방송사와의 HD 방송 재송신 대가 문제는 지난 5월 MBC와의 협상 타결, 그리고 이번 6월 SBS와의 협상 타결을 통해 모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SBS와의 재송신 협상 내용은 지난 5월 발생한 MBC와의 재송신 협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목표주가대비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개인주주 비중(30% 이상)이 높다는 단기 수급상 리스크 등이 존재하지만,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인 가입자당 가치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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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