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2011년 하반기 보험주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지만 보험사의 이익수준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14일 올해 하반기에도 보험료의 성장둔화, 장기금리의 제한적인 상승 전망 등 보험주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많지만 상반기에 이 같은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이익수준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보험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보험사들은 저금리 상태가 지속된다면 기업가치의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손해보험사는 저금리를 극복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손해보험사의 현금흐름인 보험수지차가 좋아지면서 자산레버리지가 증가해 운용자산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커버리지 손보사의 저금리에 따른 기회손실은 618억원에 불과해 보유채권이 5.7% 증가하면 상쇄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높은 금리연동형 준비금 구조로 인한 조달비용의 하락까지 감안하면 보유채권의 1.1%의 증가로 커버가 가능해 저금리에 따른 이자이익의 기회손실은 운용자산의 증가로 충분히 상쇄가능하며, 하반기에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의 증가를 통한 이자이익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금리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어 손보주에 대한 투자를 선행한 후 생명보험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손보사의 저금리를 극복하는 힘이 운용자산의 증가에 달려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은 운용자산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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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