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UBS가 9일(현지시간) 제약사 엘란(ELN)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톱20 매수 리스트’에 편입했다. 목표주가 역시 6.30유로에서 8.70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엘란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타이사브리가 경쟁사인 노바티스의 제품에 비해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는 것이 UBS의 판단이다. 이 같은 평가에 따라 UBS는 2015년 타이사브리의 판매 전망치를 종전 21억달러에서 26억달러로 높였다.
UB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함께 바이오젠이 엘란에 인수 제안을 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바이오젠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피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과거 제휴 관계였던 엘란을 유력한 피인수 대상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이날 엘란은 6% 이상 랠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