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에버다임이 올해 실적턴어라운드와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회복으로 실적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 광물자원개발의 수혜주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3일 에버다임과 주식시장에 따르면 에버다임이 글로벌경기 위기여파로 위축됐던 모습을 모두 벗고 올해 본격적인 실적턴어라운드에 탑승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턴어라운드에 나선 에버다임이 또 다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현재 예상되는 에버다임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020억원에 영업이익 170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6% 성장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무려 36% 급증하는 수치다. 수익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이처럼 에버다임의 실적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는 수익다각화와 수익구조 개편이다. 이 때문에 올해들어 주가가 급등한 대창단조에 견줄만한 기업이라는 평가다. 대창단조는 에버다임과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인 AT(건설중장비 부속장치)와 CP(콘크리트펌프트럭) 사업 외에도 FE(소방차 사다리)사업의 순항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에버다임은 소방방재청의 차세대 핵심 소방안전기술개발 사업수행 주관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향후 실적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분야는 락드릴이다. 지난 2007년 10월 대농중공업으로부터 인력과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일부설비만을 인수해 진출한 락드릴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되는 에버다임의 락드릴사업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00억원에서 1년만에 두 배로 성장하는 것이다. 전세계 광물자원개발에 적극나서면서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위해 에버다임은 400억원 규모로 캐파(CAPA)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HE(건설중장비 유통)사업도 꾸준한 이익을 내며 에버다임의 실적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HE사업은 중고굴삭기나 덤프트럭을 구입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연간 매출실적이 400억원이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다.
회사조직을 수익구조로 바꿔 효율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최근까지 에버다임의 조직은 서로 떨어져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렇지만 충북 진천에 모든 조직을 통합, 관리가 이뤄지면서 효율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들어 전문가들과 시장에서도 에버다임에 관심을 주는 분위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버다임을 코스피 200시대 저평가 가치주로 선정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뒷받침 돼 좋은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회복기에 들어서는 건설과 공작기계의 수혜효과로 실적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같은 사업군인 대창단조가 시장에서 부각돼 올해 주가가 급등했으나 상대적으로 에버다임은 주목받지 못했다"며 "현재 실적에 견줘 저평가된 주가를 고려하면 향후 주목받을 가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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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