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박재완 재정부장관 후보자가 환율 정책에 대해 "경쟁국에 비해 절상률이 빠르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어 박재완 후보자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며 "환율은 시장수급과 펀더멘탈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이 "고환율 정책으로 인해 대내외 균형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우리 원화가 3.8% 절상된 상태"라며 "경쟁국에 비해 빠른 편이지만 나라마다 상황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수급과 펀드멘털에 따라 흐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득세 과세구간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최고 소득뿐 아니라 과세구간을 움직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 보면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된다"며 "따라서 종합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