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접대비 지출에 '문'닫은 그룹이 절반
[뉴스핌=노희준 기자] 10대 재벌그룹 가운데 절반 가까운 기업이 접대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투명경영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접대비는 교제비, 기밀비, 사례금 등 업무와 관련된 지출로 기업비자금 조성 등에 활용될 소지가 많은 자금이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전체 계열사 581개 가운데 접대비 내역을 공개한 곳은 전체의 51.1%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을 공개한 계열사는 전체의 64.4%에 달해 재벌 계열사들이 유리한 경영정보는 공개하면서 불리한 정보는 감추는 '얌체식 정보공개'를 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SK건설 등 일부 계열사는 지난해 접대비 액수가 많아 말썽을 빚자 올해부터는 외부 공개 회계자료에서 접대비 항목을 빼버렸다.
이처럼 기부금은 공개하고 접대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삼성생명보험, 현대오일뱅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SK텔레콤, 대한생명보험,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제일모직, SK건설 등이다.
접대비를 공개한 10대 재벌 그룹들의 접대비는 지난해 1912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1633억원보다 17.1%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접대비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전체 78개 계열사 가운데 접대비 내역을 공개한 곳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41곳에 불과했다.
삼성그룹은 전년보다 17.7% 증가한 330억원의 접대비를 기록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SK그룹은 전체 86개 계열사 가운데 44개사가 접대비를 공개했고, 액수는 전녀보다 14.6% 늘어난 313억원으로 2위였다.
한편, 접대비 공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그룹으로 78개 계열사 중 49개사가 접대비를 공개했다. 이들 계열사의 접대비 총액은 전년보다 21.7% 불어난 23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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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재벌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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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