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통신 결합상품의 경쟁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방통위는 '2010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시작하는 경쟁상황 평가에서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스카이라이프의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에 대해 집중적인 평가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며 "방통 결합상품을 독립된 시장으로 볼 것인지 여부를 획정한 후 시장 지배력 있는 사업자에 대해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방송통신 결합상품으로 꼽히는 OTS는 KT의 IPTV인 올레TV의 주문형 비디오(VOD)와 초고속인터넷,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케이블TV업계에서는 이 상품을 두고 '방송시장을 교란시키는 변종 저가 상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KT스카이라이프측은"방통위에서 인가를 받은 상품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되고있다.
방통위는 오는 7월까지 각 방송 상품에 대한 시장 획정 방안을 마련한 뒤 8~10월 시장별 경쟁상황을 평가하고 사업자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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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