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농림수산식품·환경 등 5개부처 개각
[뉴스핌=문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채필 현 고용노동부 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식품부 차관, 환경부 장관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초 교체설이 나돌았던 법무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은 유임됐다.
박재완 재정부장관 내정자는 현정부 출범 초기 국정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기획과 입안을 했던 인물이다. 행정학 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뒤 노동부 장관으로 일해왔다.
권도엽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주택정책과장과 주택국장을 역임해 주택문제 해결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과 서민 주택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는 '노동행정의 달인'으로 불릴만큼 노동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주요 요직을 거쳤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는 농업직 기술고시에 합격해 농림부를 시작으로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등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30여년간 일해온 농업전문가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생화학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4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원장으로 발탁됐다.
이날 내정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이달중에 임명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이명박 정부의 '제3기 경제팀'을 이끌게된다.
이 장관 내정자는 당장 치솟는 물가와 싸워야한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지난 4.27 재보선에서 패한 이유 중 하나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심 이반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국외 환경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동안 억눌러놨던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소득 양극화,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힘을 쏟아야한다는 요구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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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