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실물 부문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상황은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경제 역시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11년 5월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경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DI는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농축수산물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집세·개인서비스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4.2%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3월 중 소비 관련 지표는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판단했다.
KDI는 "3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모두 일시적인 부진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설비투자의 경우 기저효과 등에 기인해 증가세가 둔화됐고 건설투자는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3월 중 노동시장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이 상승하면서 취업자·실업자 모두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4월 수출은 선박 등 일부 품목의 호조세로 증가한 반면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이에 KDI는 "4월 무역수지가 3월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며 "58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4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KDI는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KDI는 세계경제에 대해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가능성과 물가상승세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일부 선진국·개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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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