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상품시장이 급락하며 코스피 시장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한 2139.41포인트를 기록하며 3 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140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내다보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연구위원은 "상품시장의 조정장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조짐이 코스피지수의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며 "무엇보다 유가 급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유가가 급락하며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하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전날 WTI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하회하는 급락세를 보이자 석유화학주와 정유주, 조선주, 해외 건설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화학과 정유주가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시장에 더욱 큰 충격으로 소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결국 최근에 장세를 주도했던 종목들이 상품 시장과의 개연성이 큰 만큼 시장의 조정 장세도 단기적으로 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오늘밤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상품시장의 추이에 따라 국내 시장의 내림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그간의 거품이 제거되는 만큼 자동차를 비롯해 화학 및 조선주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다"며 "유가 조정에 따른 관련주들의 향후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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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