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교보증권은 한-EU FTA의 IT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 2차 전지에서는 이익 증가를, LCD부문은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지수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IT부문에서 이번 FTA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존에 ITA(WTO 정보기술협정)에서 제외됐던 항목인 LCD모듈 및 2차 전지는 FTA의 관세 철폐로 부분적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 SDI는 전동공구용 전지시장에서 세계 선두권 업체로써 3분기 이후 관세 철폐로 인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IT부문에서는 삼성SDI가 이번 FTA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이번 FTA효과는 Sony의 전동공구용 전지 납품 차질과 연계돼 전동공구용 시장에서 No.1 지위를 구축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부분과 관련해선, 관세 철폐로 인한 수혜보다는 LCD 공정 연속성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CD 모듈 관세 철폐로 국내외 사업장간 수익성 위주 제품Mix 효율화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대비 수익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은 3분기 이후 LCD 업황 성수기 본격 진입과 더불어 FTA효과로 큰 폭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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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