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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가 답이다②] '백전백승'의 적립식펀드, 이것이 다르다

기사입력 : 2011년05월03일 14:37

최종수정 : 2011년05월03일 14:51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투자대상 선정과 타이밍이다. 적립식 펀드는 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주는 똑똑한 해결책 중 하나.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분산매수의 매력으로 좋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적립식펀드의 매력과 특징, 상품 선택시 유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지서 기자] 북적이는 객장 한켠에 오가는 사람 없는 썰렁한 곳이 있다. A은행 펀드창구가 바로 그 곳. 가끔 번호표를 뽑아 들고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펀드 환매를 위해 찾아온 손님들일 뿐,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이 곳을 지키는 김 과장은 고민이다. 시장의 부침을 이겨낼 '백전백승(百戰百勝)'의 전략을 소개해도 듣는 둥 마는 둥인 투자자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그가 내민 백전백승의 카드는 바로 '적립식 펀드'. 적립식 펀드라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그것이 아닌가. 적립식 펀드를 추천하는 김과장의 한마디에 손님들은 손사래부터 친다. 있는 펀드도 환매하는 시점에 무슨 펀드냐고. 시장이 이렇게 좋은데 펀드가 웬 말이냐며 도리어 핀잔을 주기 일쑤다.
 
적립식 펀드는 정말 요동치는 시장에서 '백전백승'하는 싸움의 기술일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적립식펀드가 무엇으로부터 차별화 되는지 운용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 검증된 싸움의 기술, '수익률'이 다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펀드 환매에 동참했다.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자 투자자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더 넣어야 하는지, 빼야 하는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 상황에선 적립식 펀드가 답이라고 말한다.

운용사의 한 고위임원은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자 펀드 판매처들은 투자자들에게 적립식 펀드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설사 코스피 지수가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2100선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2200선을 회복하더라도 플러스 수익을 내는 것이 적립식 펀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펀드 판매 창구에서 이같이 적립식 펀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지난 10년 간의 수익률 발자취가 펀드의 검증된 실력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부터 3년간 매달 30만원씩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경우 현재 45.40%의 수익률 기록이 가능하다. 반면 같은 시기에 3600만원을 거치식으로 맡겼다면 수익률이 28.29%에 그치게 된다. 이같은 성적은 지금까지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의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채널영업팀의 정지현 과장은 "적립식 펀드는 중장기 투자전략으로 봤을때 어떤 경우에서든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거치식에 비해 단기 수익률은 떨어질지 몰라도 하락장에서도 쉽게 견딜 수 있는 게 바로 적립식 펀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거치식 투자가 실패하는 것은 시장 구간을 끊어봤을 때 언제가 고점인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시장이 고점이라도 2~3년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적립식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시장의 경험이 증명하듯 어떠한 시장의 상황도 견디며 장기 간접투자의 장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바로 적립식 펀드란 이야기다.

◆ 심리전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전략, '적립식 펀드'

거치식은 장이 빠지면 손해가 크다. 이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은 환매하기 일쑤. 하지만 환매 후 그 다음에 들어갈 '마켓 타이밍'을 잡기는 더욱 어렵다. 이에 거치식 펀드에 목돈을 투자한 고객들은 고민의 연속이다.

반면 적립식은 이같은 심리전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다.

미래에셋 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의 김찬영과장은 "변동성을 줄일 수 있기에 적립식 펀드가 심리전에 강한 것"이라며 "운용사가 적립식 펀드를 운용할 때 이같은 점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목표전환형이나 거치식에 비해 환매 경우의 수가 작다는 것.

김 과장은 "운용사에서 고객들에게 투자 전략을 제안할 때는 항상 지금보다 시장 상황이 안좋을 경우를 고민하게 되는데 적립식은 이같은 부담이 적다"며 "운용사들이 자신있게 적립식을 기획하고 운용할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운용사들이 다른 상품에 비해 적립식 펀드에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효율적 투자라는 원칙을 지키는 데 있다.

적립식 펀드의 장점은 시간과 금액의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 개별 종목 하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크게 노출되지만 효율적 투자의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로 향하는 지름길임을 적립식 펀드는 알고 있는 셈이다.

◆ 인내하라, 그리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라

운용사 관계자들은 적립식 펀드는 투자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 장순모 차장은 "적립식과 거치식 펀드가 상품 자체가 다른것은 아니"라며 "다만 고객의 입장에서 돈을 넣고 빼는 시점을 선택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장 차장은 "두가지 방법이 상대적으로 어떤 것이 유리하고 불리하다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재무 상태에서 어떠한 금액을 일정 기간동안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문제"라며 "고객이 투자하는 시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목돈을 만드는 것인지, 목돈을 굴리는 것인지에 따라 펀드의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적립식투자가 주가 하락 등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둘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를 위한 투자계획과 투자의지는 기본이다. 그 인내가 동반된다면 투자자들은 적립식 펀드가 선사하는 백전백승(百戰百勝)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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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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