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정부가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시장에서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월을 휩쓴 중소 건설사의 유동성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방안이 건설주에 긍정적 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과 한신공영은 각각 7.46%, 7.81% 급등하고 있고 현대산업과 두산건설 역시 각각 6.31%, 7.03% 동반급등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양극화가 심화 될 것이라며 대형주 위주의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반복된 정부 대책임에도 이번 대책은 8년만에 양도세 완화 대책이 포함되었다는 측면에서 주택 거래량 증가에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건설업종 투자심리와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대책의 수혜주로 주택 비중이 비교적 높아 대책 효과를 흡수하는 동시에 중소 건설사의 구조조정으로 우량 PF 인수 기회 등, 양극화의 기회 역시 노릴 수 있는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작년 기준 건설 매출대비 주택비중이 28%), 대림산업(36%) GS건설 (29%) 등이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물산 4%, 대림산업 3.31%, GS건설 역시 2.71% 동반상승 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창근 연구원도 "서울, 과천 및 5대 신도시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와 더불어 공공택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전매 허용, 2종 일반거주지역의 층수 제한 폐지와 중소형 평형 변경시 가구수 증가 허용 등은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견 및 중소 건설사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나, 극도의 ‘빈익빈부익부’ 상황을 보이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에 대한 차별적인 투자시각 유지는 유효한 상황"이라며 "국내 건설업계는 구조조정 과정을 겪고 있으며 과거 선례로 보아 대형 건설사 주가는 새로운 기회요인"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 박형렬 연구원도 " 정책이 건설경기를 바꾸지는 못한다"며 "다만, 회복국면 까지의 주기를 짧게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도 분석했다.
또 대형건설업체 대부분은 산업 리스크에 따른 할인 국면은 아니라며 대림산업과 우량 중소형 건설업체(태영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한라건설) 정도가 직접적인 수혜로 보인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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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