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대림산업이 고려개발의 용인 PF와 관련한 리스크 해소를 위해 1500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이 고려개발의 용인 성복지구의 공사비 부족자금 보충 및 기타 운전자금으로 1500억원의 대여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리스크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대금의 성격상 담보금액은 고려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 출자지분 등 총 1882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고려개발은 오는 6월 경 인허가 완료된 용인 성복지구 내 기존 대비 인하된 평당 1300만원대로 1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며 "이번 만기 연장은 지난해말 보유 PF대출잔액 7650억원 중 47.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원규모는 대림산업 자본총액 대비 3.6%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대형건설업체 내 상대수익률 부진의 대표적 요인이었던 고려개발 PF 관련 리스크 해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8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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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