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경영실태평가를 5등급에서 15단계로 세분화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국내 18개 은행장과 함께 한 조찬간담회에서 "은행경영평가의 부실예측능력 및 변별력 제고를 위해 현행 5등급 체계를 15단계로 세분화하는 등 평가 변별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준은 올해 중 4개 은행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마친 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아울러 경영실태평가제도를 리스크관리(R) 평가를 강화한 CAMEL-R 체제로 개편을 추진한다.
은행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바젤위원회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원칙' 및 개정 '은행법' 등에 따라 은행의 지배구조 내부규범 마련을 위한 금융당국과 은행권 공동 태스크포스(T/F) 활동이 진행중이라며 "T/F활동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권 원장은 특정업종에의 대출 쏠림 및 계열소속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소홀 등 불건전한 여신관행에 따른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은행의 여신관행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은행장들에게 저신용회원에 대한 카드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카드론 부실화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감독·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카드론 위험관리 실태를 수시 점검해 취약부문이 있는 경우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불건전한 카드론 영업행위 억제 및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카드대출 리스크관리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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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