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한진해운 소속 '한진텐진'호 인근 해역에 청해부대 최영함이 도착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영함은 오후 5시께 사고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최영함은 이날 오전 오만 살라항 남쪽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진텐진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텐진호는 이날 새벽 5시 15분께 연락이 두절된 채 인도양 예멘의 섬인 스코트라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12시간째 머물러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한진텐진호가 해적에 피랍됐다면 어딘가로 이동했을 텐데, 아직까지는 계속해서 사고발생 지점에 머물러 있다”며 “오전 5시15분경 한진텐진호가 인도양 스코트라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비상사태를 뜻하는 무선신호를 보내온 뒤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한진텐진호는 6500t급 컨테이너선으로,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20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 선박은 지난 2007년부터 운항에 들어간 최신형으로, 선박 안에는 비상식량과 통신시설을 갖춘 대피소가 있다. 선원들이 대피소로 피신해 있는지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김영민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직원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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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