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21일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해 특허 침해로 소송한 것과 관련 "애플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자회사가 아닌 기업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와 같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삼성 서초 사옥에 첫 출근한 뒤 오후 3시쯤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빌딩이 좋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룹 전반적인 얘기를 들었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많았다"고 했다.
인상깊은 보고가 있었느냐는 물음엔 "회장이 인상깊은 이야기를 들으면 안되죠.."라며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반복해서 듣는 것이 윗사람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오전 10시쯤 출근해 42층 집무실에서 경영현안 보고를 받고 점심을 한 뒤 삼성어린이집 등 사옥 곳곳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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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