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휴대전화 수출 40% 급증..."공급망 '탈중국' 효과"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6:59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6:5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휴대폰 수출 시장에서 중국·베트남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인도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1일 보도했다.

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휴대폰 수출액은 2023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111억 달러(약 15조 3313억원)에서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156억 달러로 4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휴대폰 수출액은 2023회계연도 1363억 달러에서 2024회계연도 1325억 달러로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수출액 역시 2023회계연도 319억 달러에서 2024회계연도 26억 7000만 달러로 17.6% 감소했다.

중국과 베트남 양국의 총 누적 수출 감소액은 94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관련 인도 무역 당국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 감소분의 50%가량을 인도가 차지했다"며 "이는 탈(脫)중국 수요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고자 했던 목표가 달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관계자는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스마트폰 부문을 포함시킨 것은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 이동 수요를 포착하기 위함"이었다"며 "중국은 여전히 최대 스마트폰 수출국이지만 인도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PLI는 인도 정부가 제조업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한 제도다. PLI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인도 내에서 생산한 제품의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으로 지급 받거나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 받는다.

한편 인도는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했다. 지난 5월 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에 새로운 픽셀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설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그에 앞서 애플은 일부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했고, 주요 도시에 애플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삼성전자 또한 인도에서 생산하는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체험 매장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대폰 매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살펴보는 인도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