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벤처기업들의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AX브릿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7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열린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세븐미어캣 주명규 대표, 스파이어테크놀로지 강군화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 AX브릿지위원회 이주완 위원장, 모비젠 김태수 대표이사, 에이버츄얼 김태준 대표, 고피자 임재원 대표,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 [사진=벤처기업협회] |
벤처기업협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X브릿지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AX(AI transformation)의 방향을 제시해 벤처의 AI 시대 경쟁력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세계는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기반 자체의 지각 변동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제 AI는 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이제는 AI를 중심으로 기업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AI 대전환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벤처기업협회는 AX브릿지위원회를 출범해 벤처기업들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AX 브릿지 위원회는 앞으로 크게 세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AI 분야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한다"라며 "벤처기업협회의 장점인 정책 제안 기능을 활용한 AI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앞으로 벤처기업의 AX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4 벤처기업 AX(AI 전환) 설문조사'에서 AI 전환인 AX 개념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기업과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기업이 총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도 벤처 확인 기업과 협회 가입 기업 중 88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AI 전환을 계획 또는 추진 중인 기업은 69.3%로 집계됐다. 사용 중인 AI 기술로는 데이터분석이 73.4%로 가장 많았다. AI 도입을 고려하거나 도입하려는 분야로는 제품 개발과 혁신이 71.9%를 차지했다. AI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이 기대된다는 응답은 64.8%, 신상품·서비스 개발 56%, 업무 여건 개선이 52.7%로 각각 조사됐다.
AI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 중 인력 확보가 가장 어렵다는 답이 많았다. AX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기술전문인력부재'가 71.4%(중복응답)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초기 투입비용 과다(68.1%) ▲관련 전문정보 부족(54.9%) ▲보안사고 우려(19.8%) ▲구성원의 관심부족(19.8) ▲전문 외부업체 부족(16.5%) 등의 순이었다.
AX를 위해 필요한 정책 지원 사항으로는 ▲필요한 시설자금 및 도입비용 지원(73.6%·중복응답) ▲연구개발 협력 및 기술이전 지원(61.5%) ▲전문인력 지원(53.8%) ▲컨설팅 및 기술교육 지원(49.5%) ▲AI 전환 성공사례 및 국내외 관련동향 제공(37.4%) ▲전환 지원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지원(31.9%) 등이 제기됐다.
AX브릿지위원회는 앞으로 크게 세 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 AI 분야 벤처 기업들의 성장 지원 ▲벤처 기업 AI전환 촉진 ▲정책 제안 기능 활용한 AI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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