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향후 전망에 쏠리고 있다. 2170선 턱밑까지 올라선 코스피 지수가 계속 상승할지, 상승한다면 어느정도까지 뛰어오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후 뉴스핌이 현직 리서치센터장 5명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현직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시장의 추세적 상승에 무게를 뒀다.
상승랠리 지속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실적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풍부한 유동성 등이 꼽혔다.
지수 밴드로는 상단 기준으로 최대 2250에서 2700까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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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조익재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로 2분기 2300까지는 보고 있다"며 "2분기에도 어느정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이 훼손되지 않은 점을 상승 배경으로 들었다. 지수 하단은 현 상황에서는 시장의 관심사가 아니라며 제시하지 않았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센터장도 "2분기까지 고점은 225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며 "하반기까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에는 2420포인트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센터장은 3분기부터는 다소 조정 장세 속에 주춤할 수 있지만, 올 한해에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것이고 예측했다.
KTB투자증권 박희운 센터장은 경기 모멘텀 전환과 자금의 유동성을 배경으로 "올해 2500정도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3분기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은성민 센터장은 지수 밴드로 2050~2700을 제시했다. 은 센터장은 중동사태와 일본 원전 문제가 생기면서 낙폭이 컸다가 기존 악재에 내성이 생겼고 본격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SK증권 이동섭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에 크게 무게를 실지 않았다. 불안한 점이 시장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 리서치센터장은 "물가 문제가 여전하고 부동산 PF 등 건설주 등이 악화되고 있는 등 센터멘트 영향도 있는 데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유럽 쪽도 악재다"며 "추세적으로 위로 올라가기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2200을 밴드 상단으로, 하단은 1950으로 보고 그 안에서 변동성이 있는 박스권 장세로 본다"며 "5~6월에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수가 밑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팔라는 얘기는 아니라며 시장 우려들을 잘 해소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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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