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자신의 다리털을 면도할 수 있는 기회를 팔겠다고 나섰다.
에어아시아는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자선 이벤트로 자기 다리 털을 직접 면도할 수 있는 기회를 무려 4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억 1000만원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그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과 각자 소유하고 있는 F1 팀의 순위를 놓고 내기를 벌였지만 패배했다. 때문에 에어아시아 자선비행의 일일 승무원을 하기로 밝힌 바 있다.
입찰은 자선비행의 항공권이나 저녁에 열리는 자선 칵테일 파티의 티켓이 있는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다.
경매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자선비행 출발 전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열리는 사전행사에서 열린다.
경매 낙찰자는 행사에서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에어아시아의 승무원으로 공개되는 순간 전세계 언론과 게스트들 앞에서 그의 다리를 면도하게 된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의 승무원으로서 브랜슨 회장은 용모단정 해야 하며 내부 복장기준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 털을 밀 필요가 있다”며 “재미와 함께 승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많은 자선기금을 모금 할 수 있도록 브랜슨 회장의 ‘다리 털 면도 경매’를 진행해 최고액 입찰자를 모집 하기로 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항공권은 에어아시아 여행포털 사이트 www.AirAsiaGo.com에서 4500 파운드 (약 800만원)에 판매되며,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는 싱글룸 5200파운드 (약 920만원), 트윈룸 1인기준 5000 파운드 (약 89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