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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전망 강등이 재정축소 논의에 미칠 영향에 "추측 만발"

기사입력 : 2011년04월19일 06:24

최종수정 : 2011년04월19일 06:24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권의 재정적자 감축 논의에 '타이머'를 부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적자감축안에 조속히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 S&P의 조치가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의 재정적자 삭감 합의를 보장하지는 못한다.

백악관은 합의를 향한 쌍방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S&P의 신용전망 하향조정을 일축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장기적자 감축을 위해 어느 부분에서 지출을 덜어낼 것인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적자감축과 재정개혁에 관한 양당합의 촉구는 환영할만한 일로, 이런 맥락에서 S&P의 조치는 목표를 향한 전진 모멘텀을 추가했다"고 평했다.

오바마와 공화당 의회 지도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1.4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적자 해소방안을 둘러싸고 지난 수주간 공방전을 벌인 바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2020년말까지 적자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서로 다른 감축안을 내놓았다.

하원 공화당 원내 2인자인 에릭 캔토 의원은 S&P의 조치는 부채한도 인상이 "연방적자를 즉각적으로 덜어내고 미국이 더 이상 빚더미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한 의미있는 재정 개혁을 수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이 2013년까지 장기적인 미국의 재정 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수정한다"고 밝혀 평행선을 달리는 양당의 입장이 이번 조치의 밑자락에 깔려있음을 분명히 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S&P의 전망 강등과 이에 따른 주가하락이 워싱턴 협상팀의 발등에 불을 붙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무디스는  양측의 적자축소 논의가 연방정부의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잠재적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조금 다른 해석을 내렸다.   

포토맥 리서치 그룹의 정치분석가인 그레그 발리어는 S&P의 이번 조치로 6월말이나 7월초에 적자삭감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유라시아그룹의 재정정책 분석가인 션 웨스트는 S&P의 조치는 2012년 이전까지 양당 의원들의 합의도달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S&P의 조치는 워싱턴 정치권의 요란스런 말잔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진행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일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미국의 국가 재정상태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2012년 대선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한편 보수적인 티 파티(Tea Party)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의원들은 S&P의 조치가 그들의 예산삭감 정강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하원 티파티 의원총회의 멤버인 블레이크 파렌홀드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는 미국의 예산지출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우리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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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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