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약주에 대해 실적의 본격적인 회복은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며 투자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원외처방 조제액은 1월 14.2%, 2월 6.9%, 3월 4.8%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는 지표"라며 "3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81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0.9%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 현상에 힘입어 외자 상위 10대 외자 업체들은 전년 동월 대비 6.8% 성장한 154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
월 조제액 200억원 이상의 상위 업체 중에서는 종근당(+8.7%, YoY)만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조제액 1, 2위를 달리는 대웅제약(+3.4%, YoY)과 동아제약(+1.3%, YoY)이 여전히 낮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한미약품(-6.6%, YoY)과 유한양행(-10.0%,YoY)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제약업종의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약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은 것은 실적 또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회복은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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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