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경기상승 따른 수요압력 등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계속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과 고유가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4.7% 상승해 전월의 4.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한 것.
한은은 "농산물(곡물이외) 가격 오름폭 둔화 및 무상급식 실시, 특성화고 학비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가격의 상승폭이 커진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근원인플레이션도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하는 등 물가우려는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한은은 "아파트 전세가격은 물량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확대돼 2.3%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 및 투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중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모두 줄어들면서 6.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생산활동 측면에서는 제조업은 2월중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2%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한은은 "내수 및 생산지표들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구제역, 설 연휴 등 일시적·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 수출은 486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수입도 455억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월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1월의 1억 6000만달러에서 11억 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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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