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경찰이 현대캐피탈 고객정보를 해킹한 용의자로 보이는 20, 3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고객 정보를 빼낸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서울 구로의 한 은행 지점에서 현대캐피탈에 협박을 통해 받은 현금 1억원 중 일부를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CCTV 상에 나타난 용의자는 20, 30대 가량의 남성으로 안경을 썼지만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용의자는 이 은행 지점에서 12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600만원도 다른 시중은행 현금인출기를 통해 빼내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구로 지역에 있는 서버가 고객정보를 빼내는 데 중계 서버로 이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버 중계 업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고객 4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해 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을 요구하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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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