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인 16일 연속 순매수 But 과열 수준은 아냐
[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내증시가 하루 만에 반락하며 숨고르기 현상이 포착됐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피로감이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한범호 연구원은 7일 "사상최고치 경신 이후 또다시 코스피 반락 현상이 목격됐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으며 글로벌 펀더멘탈이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증시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ECD가 일본을 제외한 주요 선진 경제권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상향 조정하며 경기모멘텀이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평가한 것이 경히 회복세의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6일 연속 수매수세를 이어간 것은 매우 눈여겨볼만한 점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80 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로써 지난 16일간 약 4조 6천억원을 사들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간에 너무 급격히 들어온 감이 있지만 크게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순매도한 금액에 비하면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금융위기를 지나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사기 시작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긴 그림의 순매수 추세를 봤을 때도 과열 분위기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시장은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까.일단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을을 살펴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변 연구원은 "지난 16일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 중 대형주 비중의 중앙값이 96% 수준이었다"며 "대체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순위와 순매수 순위를 비교해 시가총액 순위보다 순매수 순위가 훨씬 큰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케이피케미칼, 만도, 동부화재, LS산전, CJ제일제당,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LG이노텍, 한전KPS, 대구은행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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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