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김반석 LG화학 부회장(62)은 6일 충북 오창에서 열린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와서 새로운 모델들을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채택을 위한)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자국 배터리업체들과 많은 연구를 해 왔지만, 리튬이온 쪽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는 것 같다”며 “2~3개 업체와 새로운 상품 출시 날짜를 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을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급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을 가진 LG화학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일본 자동차업체에는 아직까지 실적이 없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대해서는 “주 고객들과 ‘젠2’ 개발을 시작해 2014년이면 그 배터리가 들어가는 자동차가 나온다”며 “이 “래시피를 만들어 자동차사와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도 2~4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미국에 3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중국은 기술적 이유와 시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다”며 “미국, 유럽 다음이 중국, 중국에서는 남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오창에 제1공장 준공에 이어 같은 규모의 제2, 3공장을 차례로 준공해 미국을 포함 생산능력을 35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복합단지 투자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은 정지적으로 안정됐고, 원료가 싼곳이어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사업 추진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열리는 IR 때 적절한 답변을 하겠다”는 말로 비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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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