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반도체 공급 업체들의 4분기 매출이 3.7% 감소하며 6개 분기 연속 상승흐름에서 이탈했다고 테크놀로지업계 동향을 추적하는 IHS iSuppli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연말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전체 반도체 판매고는 사상 최고액인 74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전 기록은 닷 컴 거품이 심하던 2000년의 592억 달러였다. 반도체업계는 이 해에 백분율 기준 최대 연간 판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산업은 지난해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이 경제회복세를 반영, 기술 종목에 대한 지출을 늘림에 따라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순환에 대단히 민감한 반도체종목은 최근 몇 달간 영업 둔화 신호를 나타냈다.
IHS iSuppli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매출액은 772억 달러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