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기자] 미국의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은 잠정치보다 높게 조정되며 전문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5일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3.1%(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2.6%에 비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2.8% 및 전문가 예상치 3.0%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1.7%로, 예상치 및 이전의 1.8%를 밑돌았다.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0.4%로 시장의 기대치인 0.5%를 하회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이전 4.1% 증가에서 4.0% 증가로 하향됐다.
수출 성장률은 전분기 6.8%에서 8.6%로 강화되었으나 수입은 전분기 16.8% 증가에서 12.6% 감소로 대폭 악화됐다.
기업투자는 7.7%에 그치며 직전 분기의 10.0%에서 크게 낮아졌으나 3분기에 27.3% 위축됐던 주택투자는 4분기에 3.3% 확대됐다.
이전에 71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던 기업 재고는 162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GDP 증가율을 3.42%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0.3%로 직전 분기 2.0%에 비해 낮아지며잠정치이자 예상치인 0.4% 또한 하회했다.
[Reuters/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