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검찰이 ELW(주식워런트증권) 수익률 조작과 관련해 일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23일 오전 H증권 전산센터 등을 포함해 5곳의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ELW 거래내역 및 전산내역을 모두 압수했다.
이는 ELW 거래에서 스캘퍼 중심적인 투기적 거래비중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거래에서 불법적 지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LW 시장에서는 0.1초 차이로 초단타 매매를 하는 스캘퍼들의 거래 비중이 절대적인데 이들이 항상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것이 증권사의 별도 지원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검찰이 직접 ELW 시장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업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전문 스캘퍼들의 하루 매매규모가 수백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그 영향이 커지자 속도측면에서 더 빠른 전산주문체제를 편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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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