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국방부와 함께 군 장교의 민간기업 연수를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과 국방부는 23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군 장교의 민간기업 연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6대 그룹에 군 장교를 파견해 직무연수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근무 성적이 우수한 소령급 현역 장교 20명은 1년간 민간기업의 인재개발, 경영전략, 마케팅, 국제경영, 생산혁신 등의 분야에서 직접 기업경영을 체험하고 직무역량을 개발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수가 군과 경제계 간 생산적 교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군 장교 기업연수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기업체 연수는 민간 우수 분야를 국방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국방개혁의 일부분“이라며 전경련 및 연수 기업의 지원을 당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군이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선진 경영 기법을 국방 운영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는 연수 대상 기업과 인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 기업측에서는 허 회장과 6대 그룹을 대표해서 삼성전자 윤주화 사장,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 LG CNS 김대훈 사장, 포스코 최종태 사장, SK C&C 정재현 부사장,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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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