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MBS 1420억달러 단계적 매각 발표
*日 방사능 위기 수습 기대로 위험회피추세 약화
*이번주 관심은 리비아사태와 日 원전 위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1일(현지시간) 재무부의 MBS(모기지담보부증권) 매각 소식과 시장의 위험회피추세 약화로 하락했다.
미국채는 이날 일본 핵 발전소 방사능 위기가 수습 국면에 들어선게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서방의 군사 공격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성향이 다소 약화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채는 이어 미국 재무부가 금융 위기때 취득한 1420억달러 규모의 MBS를 단계적으로 처분하겠다고 밝힌 뒤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58%P 오른 3.326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8/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34%P 전진한 4.451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49%P 오른 0.6371%에 머물고 있다.
이번주는 신규 국채 발행이 없는 데다 중요한 경제지표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일본 원전 위기와 리비아사태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예멘과 시리아에서의 폭력 사태 확산, 리비아 군사 작전의 불확실성, 일본 방사능 누출 사태 수습 작업의 어려움 등 위험요소들이 남아 있어 국채 수익률이 당분간 현재의 변동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RBS 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가 존 브릭스는 "주식이 오르고 유가도 상승했다.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주가가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형 시장참여자의 많은 숫자는 단기 상황이 위험의 상당 부분을 테이블에 올려 놓을 만큼 투명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 앤 캄퍼니의 국채 거래 헤드 트레이더 앨런 드 로스는 "국제 상황이 국채를 움직이는 실제 동력"이라면서 "연준이 단기금리의 장기간 동결과 6월말까지로 예정된 국채 매입프로그램 완료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고용지표를 제외한 경제지표는 당분간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일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매입한1420억달러 규모의 MBS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달부터 매달 약 100억달러의 MBS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보유중인 MBS는 대부분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지급 보증한 30년 고정 MBS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28년 8월에서 2041년 2월인 국채 20억 7000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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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