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대 회장에 사실상 확정
[뉴스핌=김홍군 기자]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61)이 제12대 한국조선협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오병욱 회장(現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에 이어 차기 조선협회장에 남 사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남상태 사장이 차기 조선협회장을 맡는 것으로 대내외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1977년 설립돼 올해로 34년을 맞은 한국조선협회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5개 회원사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2년 임기의 회장사를 맡아 왔다.
현 오병욱 회장은 현대중공업 사장 시절 회장에 선임돼 차기 회장사는 대우조선해양 차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도 “그동안 조선협회장을 주요 회원사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왔기 때문에 차례가 돌아왔으니, 맡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며 “남 사장이 회장을 맡는다면 업계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남 사장은 두산기계를 거쳐 1979년 대우조선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했으며, 이후 대우중공업 자금담당 겸 기획홍보담당 상무, 기획재무담당 전무,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거쳐 2006년 3월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편, 역대 조선협회장은 관료 출신이 2명(김원희, 유각종), 현대중공업 3명(김형벽, 최길선(2회), 오병욱), 삼성중공업 3명(최관식, 이은택, 김징완), 한진중공업 2명 (송영수, 박규원) 등으로, 대우조선 출신이 협회장을 맡는 것은 남 사장이 처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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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