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6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83~4.04%, 5년물 4.35~4.59% 전망
- 기준금리인상 전망 속 제한적 약세장 지속될 듯, 전약후강 장세
[뉴스핌=김민정 안보람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제한적인 약세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지표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금리인상이 이미 선반영됐지만 불안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호적인 수급상황, 국채선물 만기 등을 감안하면 금리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박스권 내에서 소폭의 약세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커브는 다소 플랫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83~4.04%, 5년물 4.35~4.59% 전망
6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9명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83~4.10%,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5~4.5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70%, 최고치가 3.9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4.05%, 최고치가 4.2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00%, 최고가 4.4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5%, 최고치는 4.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21%포인트, 5년물 0.2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50%포인트, 5년물은 0.6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지난 주말 종가인 3.94%, 5년물은 지난주보다 1bp 오른 4.47%로 전망됐다.
◆ 4.5% 소비자물가+경기선행지수 반등, 채권 약세 지속
지난주 채권시장은 높은 소비자물가와 13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경기선행지수를 바탕으로 약세를 보였다.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만연했던 채권시장이지만 개선된 지표는 이런 기대를 돌려놨다.
특히, 물가상승이 수요견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있다는 재정부의 발언이 금리인상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커브는 다소 플랫해졌다.
만기별로 보면 전주말 3.39%에서 마감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94%로 한주간 9bp 올랐고, 5년물은 4.36%로 8bp 상승했다. 10년물은 4.71%로 5bp 올랐다.
◆ 금리인상 부담 지속, but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 재료 될 듯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채권시장이 소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목요일로 예정된 3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기획재정부의 그린북 발표가 예정된 점은 다시한번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크다.
물론 현재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단기물의 경우 금리인상을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은 상황이다.
이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차원에서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시장은 90%이상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며 "3년물 입찰이 있고, 발표될 그린북도 물가재료를 좀더 강조할것으로 보여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있겠지만 지난주에 워낙 반영됐기 때문에 금리를 크게 끌어올리진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이종승 과장은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돼 있지만 속도에는 이견이 있다"며 "캐리측면에서 접근하면 1년 주변, 혹은 1년 안쪽 구간은 금리인상해도 캐리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큰 폭의 약세보다는 약간의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JP모건 조주현 상무는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시장금리가 크게 위로 튈 것 같진 않다"며 금리인상 시점을 전후로 금리가 올랐다가 후반갈수록 다시 빠져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중동리스크가 여전히 진행중이나 금통위에서 어렵사리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산업생산지표가 괜찮은데다 인플레위험이 크게 대두돼 인상으로 좀 더 기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불안으로 경기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등 추가 인상에 보다 신중한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한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통위를 전후해 재차 강세를 지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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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