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미국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다.
3일 삼성SDI는 SB리모티브가 자회사인 미국 코바시스사(Cobasys)를 통해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 The United States Advanced Battery Consortium)'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EV)용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DOE, Department of Energy)'과 GM, Ford, Chrysler 자동차 3사가 전기 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SB리모티브는 USABC와 공동으로 3년간 전기 자동차에 적용될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비 840만 달러의 50%를 USABC로 부터 지급 받는다.
USABC는 차세대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을 위해 1560만 달러 규모의 과제를 발표했으며 SB리모티브가 수주한 과제는 전체 과제 비용의 50%가 넘는 규모다.
SB리모티브가 개발할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용량은 40kWh급으로,현재 판매 중인 미쓰비시 i-MiEV(16kWh)와 닛산 Leaf EV(24kWh) 배터리의 2배 수준이며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B리모티브 김기호 개발담당 상무는 "소형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의 배터리 셀 기술력과 SB리모티브의 배터리 팩 시스템 기술을 융합해 미국 자동차 3사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할 것" 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생산과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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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