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현대건설의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가 조사한 3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도화종합기술공사(엔지니어링), 구산토건(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리스피엔씨(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8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최근 중동 리스크로 해외수주에서 최대 복병을 만났지만 경력사원 중심의 기술인재 채용을 지속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공순위 3위의 GS건설은 대우건설과 자리바꿈하며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라섰다. GS건설은 올들어 플랜트, 건축, 토목, 조경 등 각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다. 3위로 밀려난 대우건설(시공순위 4위)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위를 기록한 포스코건설(시공순위 6위)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 9일까지 철강, 에너지, 토목, 물환경, 건축, R&D, 경영지원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5위의 대림산업(시공순위 5위)도 경력사원을 수시로 모집 중이다. 대림은 좋은 기업이미지 덕분으로 3~5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 외 삼성물산(시공순위 2위), 두산건설(시공순위 10위), 금호건설(시공순위 12위), 현대엠코(시공순위 19위), SK건설(시공순위 9위)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및 자체 채용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낮은 인기순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공격적인 채용마케팅을 통해 공개·수시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현대엠코는 시공능력평가순위에 비해 취업 인기순위는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인기순위는 주요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것으로 근로조건과 회사 분위기, 인재양성프로그램, 채용시스템, 채용마케팅 자료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우수인재가 제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는다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0개월 째 정상자리를 지켰으며,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토목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가 2개월째 1위 자리에 올랐다.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업계 빅3인 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이 뒤를 이었고 유신, 동명기술공단, 삼안, 선진엔지니어링, 건화,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엔지니어링 부분에선 세일종합기술공사가 19위로 20위 안에 새로 진입했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인테리어 부문에선 리스피엔씨가 9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부문별 자세한 인기순위는 건설취업 포털사이트 건설워커(www.worker.co.kr)의 초기화면 왼쪽에 있는 '건설업체 인기순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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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