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소득 4천만원, 부양가족, 차령 10년 대상
- 보장내용은 그대로, 1백만대 대상 추정
[뉴스핌=송의준 기자] 8%할인이 제공되는 친서민 자동차보험 상품이 다음 달 등장한다.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28일 지난 24일 상품 신고수리를 받고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 23일부터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친서민 관련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본보 2월 25일자 참조>
해당상품은 ‘나눔특별약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나눔특별약관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에 포함된 내용으로, 서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소유하는 자동차와 아래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피보험자가 가입할 수 있다. △ 만 35세 이상 △ 가계소득 4000만원 이하로 20세 미만 부양자녀 있는 경우 △ 차령 10년 이상의 1600cc이하 승용차 또는 1톤 이하 화물차 1대만 소유한 경우 등이다. 단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이며, 영업용은 적용되지 않는다.
보장내용의 변동 없이 보험료 8% 할인 받을 수 있으므로,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전국 추산 약 100만대의 차량이 해당 상품의 가입대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김성수 차장은 “지금과 같이 손해율이 높은 시점에서 동일 보장내용에 8%의 보험료 인하가 큰 부담이 된다”며 “그러나 공정사회를 향한 정책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감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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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