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3월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유로존 재정위기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1880~2050선을 제시했다.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28일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중동지역에서 불고 있는 민주화 운동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가 급등이 세계경제에 불안감을 높이고 있고, 외국인 매수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차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3월에 국채만기가 집중되고 발행금리 또한 크게 상승함에 따라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공백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임 팀장은 "국내증시의 가격부담, 미국의 경기모멘텀 부상 등으로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공백을 국내유동성이 메워줘야 하지만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대외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데다 2월 증시조정으로 국내증시의 가격부담도 완화됐다"며 "아직 국내 경기회복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기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증시는 박스권 흐름과 전약후강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승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1900선 근처에서는 저가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주도주인 IT, 경기소비재, 소재섹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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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