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에이스바이옴(AceBiome)은 지난 4일 '2024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Lactobacillus gasseri BNR17)균주의 근감소증 억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2000여명의 국내외 식품, 건강 관련 학계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메타식품 과학을 위한 가치창출 기술의 비약적 도약을 주제로 개최된다.
에이스바이옴은 '장-근육의 연관성: 프로바이오틱스와 근감소증 치료법(Gut-Muscle Axis: Probiotics and Sarcopenia Therapeutics)'세션에서 in vivo 실험을 통해 BNR17의 섭취가 근육손실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이번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윤유식 교수가 맡았다.
BNR17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최초의 다이어트 유산균으로, 에이스바이옴은 다이어트와 연관성이 높은 BNR17균주의 추가 기능성 확인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윤유식 교수팀 동물실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으로 근육손실이 유도된 개체 중 BNR17을 섭취한 실험군은 전완부(앞다리) 완력과 비복근(장딴지)과 대퇴사두근 질량이 증가했고, 트레드밀 달리기 시간 연장, 로트로드 유지 시간 증가 등의 근육 감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의료용 식품 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 27 (5) 2024, 385-395)에 발표되었다. 에이스바이옴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의 근감소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이미 출원한 바 있다.
의학의 발달에 따라 실질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근감소증(sarcopenia) 예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WHO는 근감소증을 노화의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정식 분류했고, 대한민국 또한 2021년 근감소증을 공식적인 질병으로 분류했지만 아직 이를 위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근감소증 예방책으로 운동과 근육감소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체지방감소 기능성이 있는 BNR17 균주의 근육손실 예방 효과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학계와 산업계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누적매출 6000억, 판매수량 1200만개로 기능성 유산균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BNRThin)은 BNR17유산균을 100억마리 함유하고 있는 비에날씬, 비에날씬 프로(BNRThin Pro) 외에도, 단백질과 비타민D를 함께 담고 있는 '비에날씬 프로틴(BNRThin Protein)'을 출시했으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 타입과 스틱 타입으로 판매 중이다.
[자료제공=에이스바이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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